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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

이렇게 오랫동안 그 가게를 본 적이 없었어.

난 바보가 아니야. 예전의 내가 지금 이런 모습이 아니었기에,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어.

"강자, 형수님은 마을에 좀 더 머물고 싶어 하시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제가 도시로 형을 찾아갈게요. 어때요?"

형수님이 울었다. 눈가의 눈물을 닦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안쓰러웠다.

난 고개를 저었다. 내가 가장 외롭고 고통스러울 때 형수님이 내 곁에 있어 주셨는데.

이제 와서 나 혼자 떠나고 형수님을 혼자 집에 두는 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강자야, 넌 아직 젊잖아. 계속 마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