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4
형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녀의 몸이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다리가 천천히 풀어졌다.
형수의 얼굴이 완전히 익은 사과처럼 붉어진 것을 발견했다. 끝없는 기쁨이 담긴 표정이었다.
"강식아, 고마워." 형수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형수님, 앞으로는 좀 조심하세요... 감염되기 쉬워요." 내가 조용히 말했다.
형수는 일어나 앉으며 기운 없이 대답했다. "형수는 남자도 없고... 알았어, 알았어. 형수가 알았어."
남자가 없다고? 형수는 혹시 나한테 무슨 암시를 주는 건가?
"형수님, 이 오이 아직 필요하세요?" 내가 어물쩍 물었다.
"필요 없어, 빨리 버려!"
"버리긴 아깝잖아요, 제가 먹을게요."
"먹지 마! 먹으면 안 돼..." 형수가 급히 말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나는 손에 있던 반쪽 오이를 입에 넣고 씹으며 말했다. "이 오이 맛이 좀 이상한데, 그래도 맛있네요..."
형수는 일어나 앉았고,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나는 일어서서 문을 열고 바로 나갔다.
나가기 전, 형수의 시선이 내 바지 앞섶에 머물렀다.
거기엔 커다란 텐트가 쳐져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결국 나도 혈기왕성한 정상적인 남자니까!
그 후 며칠 동안, 형수는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여전히 세심하게 나를 돌봐주었다.
이날, 나는 형수가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형수는 헐렁한 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평소에 형수는 밖에 나가지 않아서 항상 편하게 입었다.
내가 어슬렁거리며 나가자, 형수가 나를 보고 "강식아, 일어났구나. 밥 차려줄게." 라고 말했다.
형수는 달려와서 내 손을 잡고 바로 앉혔다.
밥을 먹는 동안, 형수의 안색이 좋지 않아 보였다. 계속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지만, 나는 말할 수 없었다.
"강식아, 형수가 좀 두통이 있어서... 혹시 마사지 좀 해줄래?"
"마침 형수님 상태도 확인해 볼 겸, 요즘 게으름 피우지 않았는지 봐야죠." 형수는 눈을 가늘게 뜨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이 말을 듣자마자, 이건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요!"
식사를 마친 후, 형수는 내 손을 잡고 그녀의 방으로 들어갔다. 준비를 마치고 나서 나는 말했다. "형수님, 그냥 앉으시면 돼요. 제가 최근에 얼마나 실력이 늘었는지 봐주세요."
"그래, 강식아." 내가 동의하자 형수는 의자에 앉았다. 그녀가 입은 옷은 매우 헐렁해서 위에서 보면 그녀의 가슴골이 보였다.
특히 그 풍만하고 우뚝 솟은 가슴은 나의 하체를 다시 반응하게 만들었다.
"형수님, 임 누나는 어떻게 됐어요?"
나는 형수의 머리를 적당한 힘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물었다.
형수는 눈을 감고 편안한 표정으로 있다가, 이 말을 듣자 다시 눈살을 찌푸렸다. "강식아, 너 아직도 임 과부가 너한테 '씨'를 빌리려고 했던 일을 생각하고 있는 거야? 혹시 임 과부를 좋아하게 된 거야?"
나는 속으로 놀랐다. 형수가 질투하는 건가?
나는 그냥 솔직하게 말했다. "말씀드리면 형수님이 웃으실지 모르지만, 전 이 나이까지... 여자친구도 없었어요, 그런 일은 더더욱..."
"네 것은... 정말 크더라..."
형수는 중얼거리며 머릿속에 이상한 생각이 떠오른 듯했다.
"흥! 네 마음에 임 과부가 들어와서 형수는 뒷전이 된 거구나!" 형수는 분명히 질투하며 일부러 입을 삐죽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