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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

촌장의 아들이 붙잡혀 갔으니, 그가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그날로 바로 우리 가게에 나타났는데, 촌스러운 양복을 입고 억울한 듯한 웃음을 띠고 있었다.

"아니, 고 촌장님 아니세요? 어쩐 일로 저희 가게에 오셨어요?" 형수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고림은 얼굴이 어색해지더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제 불효자식이 여러분께 많은 폐를 끼쳤네요. 나중에 반드시 잘 혼내주겠습니다. 다만 고소만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고림에게는 아들이 하나뿐이라 아들이 형을 받는 걸 원치 않았다. 사실 어젯밤 일로는 고건이 형을 받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