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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3

"조용히 해, 그 녀석이 아직 집에 있을 거야?"

방 안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내 방이 발로 차여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상하네, 사람이 도망갔어?"

"말도 안 돼, 눈먼 놈이 어디로 갈 수 있겠어?"

가슴이 철렁했다. 정말 여기까지 찾아왔잖아. 설마 입막음을 하려는 건가?

"이상해, 내가 받은 명령은 여기라고 했는데, 실수할 리가 없는데!"

이 남자의 말을 듣고 있자니 표정이 굳어졌다. 누가 내가 집에 있다는 걸 알지? 린 누나 말고는 호자 그들밖에 없는데, 또 누가 있겠어?

"옆집도 확인해 봐, 이 녀석이 우리가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