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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2

나는 약간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 한 걸음을 내딛기가 계속 두려웠다.

린 누나가 이미 일을 다 마치고, 화장실에서 세수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침대에 누워 밖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달빛이 내려앉아 약간 쓸쓸해 보였다.

아!

막 졸음이 오려던 찰나, 갑자기 린 누나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나는 급히 뛰쳐나가 보니 린 누나가 바닥에 누워 있었다.

"린 누나?"

나는 큰 소리로 부르며 더듬거리며 다가갔다.

아마도 방금 세수를 마쳐서 바닥이 온통 물이었고, 린 누나가 미끄러져 넘어진 것 같았다.

"린 누나, 괜찮아요?"

앞으로 손을 뻗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