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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형수는 자전거를 밀면서 오늘따라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걸을 때마다 엉덩이가 살짝 흔들리는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형수는 대체 어디를 다녀온 걸까?

혹시 데이트라도 했던 걸까?

마음이 불편해지며 어색하게 다가가 보니 형수가 과일과 채소를 몇 가지 사 온 것이 보였다.

누가 이런 옷차림으로 장을 보러 가겠어?

참지 못하고 물어봤다. "형수님, 어디 다녀오셨어요? 몸에서 술 냄새가 나는데요?"

"아... 아니야 아니야, 형수가 시장에 갔다 왔어. 거기 술 파는 곳에서 좀 구경했을 뿐이야."

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