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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
어쩌면 이 재난 속에서 누구도 잘못한 것은 없을지 모르지만, 그들은 그저 행복을 얻을 방법이 없었다... 바로 눈앞에 있는 행복이 신기루처럼 보이고, 손을 뻗으면 모든 것이 그렇게 닿을 수 없이 멀어지는 것을...
하지만 지금 그에게는 구한이 눈을 뜨고 이 세상에서 잘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는 더 이상 중경의 어느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았고, 구한의 상처가 적당히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나아지자 그를 월광도로 데려갔다. 섬에는 최고의 의사들이 있었지만, 구한을 완전히 회복시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