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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

"다음에 또 이런 짓을 하면 이렇게 간단히 넘어가지 않을 거야."

말이 떨어지는 순간, 소가죽으로 만든 짧은 채찍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화려한 기교 없이 하얀 엉덩이에 내리쳤다. 순간 등채와는 다른, 뼈 속까지 파고드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신경을 타고 올라왔다. 채찍에 맞은 피부는 불에 타는 듯 화끈거렸고, 입 안의 남근 모형 때문에 비명소리는 목구멍에 갇혀 이 고통을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낮은 신음소리로 변해버렸다...

마음이 초조했던 현명의 채찍은 깔끔하게 내려앉았고, 일정한 간격으로 멈춤 없이 계속되었다. 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