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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

천샤오후는 무서운 모습으로 땅에서 삽을 집어 들고 마당의 나무 그루터기 위로 뛰어올랐다. 높은 곳에 서서 분노에 차 말했다. "내가 너희들을 욕했다고? 누구든 불만 있으면 이리 와봐!"

마을 사람들은 천샤오후가 눈이 붉게 변한 것을 보고 모두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오직 촌장만이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그는 천샤오후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듯했다. 손에 든 반쯤 피운 담배를 땅에 던지고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이 샤오후 녀석, 뭐하려는 거야? 어쩌자는 거냐, 사람까지 때리려고? 너 미쳤구나! 빨리 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