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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7

두 사람은 이렇게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비는 점점 약해지고 곧 그칠 기미가 보였다.

예톈밍은 완전히 마른 옷을 입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양타오 누나, 비가 그치려고 하는데, 우리 돌아갈 준비를 할까요?"

양타오는 약간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무언가 깨달은 듯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너... 내 옷 좀 줘."

예톈밍은 그제서야 양타오의 옷이 아직 장작더미 위에서 말리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서둘러 옷을 가져와 양타오에게 건넸다.

"너... 돌아서, 훔쳐보지 마." 양타오가 부끄러움과 짜증이 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