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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9

최숙진은 그의 지시에 따라 구석에 있는 자리로 걸어가서, 짧은 치마를 살짝 정리하고 천천히 앉았다. 길고 하얀 다리를 가지런히 모았다.

예천명의 눈빛은 마치 충혈된 것 같았다. 강단에서는 사각지대가 전혀 없었다.

최숙진의 교복은 분명히 한 치수 작아서, 무릎 아래 치마가 엉덩이 길이의 치마가 되었고, 길고 하얀 허벅지가 그의 시선에 그대로 들어왔다.

예천명의 마음은 답답하고 뜨거워졌고, 시선은 종종 최숙진 쪽으로 향했다.

수업에 집중하는 마음도 반쯤 사라졌다.

"예... 예 선생님, 질문이 있어요!"

그때, 최숙진이 손을 들고 외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