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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9

약 십여 분 정도 온천에 몸을 담근 후, 여자는 분명히 지친 모습이었다. 그녀는 미끈한 미꾸라지처럼 돌 기둥을 짚고 물 밖으로 뛰어올랐다.

온천물에 젖은 옷은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를 드러냈다.

약 30분 정도 돌 기둥 위에 서서 옷이 거의 마를 때까지 기다린 후에야 그녀는 하이힐 슬리퍼를 신고 산을 내려갔다.

그녀의 아름다운 뒷모습이 점점 시야에서 멀어지자 예티엔밍은 그제서야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도대체 누구 집 딸일까?" 예티엔밍은 생각에 잠겼고, 생각하면 할수록 온천에 몸을 담글 마음도 사라져 버렸다. 그의 마음은 모두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