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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0

예톈밍은 마음속으로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촌장이 이 시간에는 그만 산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 하지만 점점 어두워지는 밤하늘을 보고 나서야 그는 깨달았다. 어느새 두 시간이 지나버린 것이다.

산을 내려오는 길은 좁고 험했다. 길에서 마침 온천욕을 하러 올라가는 몇몇 여자들과 마주쳤다.

"아, 예 선생님이시네요? 오늘도 수업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 아이가 말하길, 선생님처럼 열심히 가르치시는 선생님은 본 적이 없대요."

"맞아요, 우리 쿤롱촌에 예 선생님이 계시니, 어쩌면 이 아이들이 모두 산 밖으로 나갈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