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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6

"난 상관없어. 어쨌든, 내가 방금 말했잖아. 이 호텔에는 내가 있거나 그녀가 있거나 둘 중 하나야." 쑨린은 화가 난 채로 말하며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좋아, 좋아, 좋아. 나중에 핑계를 찾아서 샤오홍을 해고하면 되겠지?" 류산은 어쩔 수 없이 한 발 물러서서 말했지만, 그 순간에도 그는 그저 얼버무리는 것일 뿐, 정말로 샤오홍을 해고할 기회를 찾을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바로 이 한마디가 문 앞에서 엿듣고 있던 샤오홍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그녀는 류산의 말이 얼버무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완전히 진심으로 받아들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