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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9

천샤오후는 미간을 찌푸렸지만,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빨리 가봐! 왜 멍하니 서 있는 거야?" 천샤오후가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을 본 샤오하오가 조급하게 재촉했다.

천샤오후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급히 몸을 숙여 병상 옆에 엎드렸다.

"차이 할아버지, 제게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요? 여기 있어요, 말씀하세요." 천샤오후는 손을 내밀어 노인의 손을 잡았다.

노인은 떨리는 손으로 천샤오후의 손을 꽉 잡았고, 천샤오후는 노인이 꽤 힘을 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노인의 입술이 움직이고 있었지만, 천샤오후가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