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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4

진샤오후가 나타난 순간, 쉬칭의 눈에서 눈물이 더 많이 흘렀다. 이 남자에 대한 그녀의 마음은 너무나 깊었고, 동시에 그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도 너무나 컸다.

"당신 누구야? 감히 나를 때려?" 양밍은 이미 혼비백산하여 겁에 질려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때리는 건 가벼운 거야. 오늘 내가 널 죽이지 않은 것만 해도 네가 운이 좋은 거지." 진샤오후는 다시 한 발로 양밍의 배를 걷어찼다.

양밍은 진샤오후가 덩치가 크고 강해 보이는 것을 보고 자신이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급히 아픔을 참으며 절뚝거리며 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