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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9

"오늘, 우리 오랜 친구들끼리 한잔 제대로 해볼까."

차이이밍은 고개를 끄덕이며 술잔을 들어 단숨에 마시려고 했다. 아마도 그래야만 마음이 조금 편해질 것 같았다.

바로 그때, 샤오하오가 갑자기 차이이밍의 술잔을 빼앗으며 걱정스럽게 말했다. "할아버지, 이렇게 술을 많이 드시면 안 돼요. 건강이 좋지 않으세요."

"괜찮아, 내 몸은 내가 잘 알아. 서너 잔 정도는 문제없어." 차이이밍이 고집스럽게 말했다.

"그래도 안 돼요. 드시고 싶으시면 제가 대신 마실게요." 샤오하오는 노인의 겨우 회복된 건강이 다시 나빠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