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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5

남자가 방을 떠난 후, 황수잉은 화가 가라앉지 않은 채 찻잔을 집어 바닥에 세게 던졌다.

한참 후에야 그녀는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녀는 진샤오후를 다시 한 번 만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일은 그를 통해서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자 황수잉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녀는 계획을 세웠다.

다음 날 아침 일찍, 황수잉은 차를 몰고 다허촌으로 향했다.

지난번에는 망신을 당하고 떠나면서 다시는 이 초라한 마을에 오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자신의 계획을 위해 다시 자존심을 낮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