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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8

자오샤오메이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 슬픔을 감추기 어려웠다. 그녀는 다시 눈물을 흘리며 목소리가 약간 떨렸다.

"샤오후 오빠, 어제 내 남자친구가 날 찾아왔어. 내가 임신한 사실을 그에게 말했어. 그는..." 말을 하다가 자오샤오메이는 목이 메어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말을 듣자마자, 천샤오후는 대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고, 마음속 부담이 더 커졌다.

"샤오후 오빠, 난 정말 이해가 안 돼. 그는 날 너무 사랑한다고, 나 없이는 진정한 삶을 느낄 수 없다고 했는데, 왜 내 뱃속에 있는 이 아이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