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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90

임유유의 시선을 느낀 예티엔밍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놀라서 약간 창백해진 그녀의 얼굴이 그의 마음속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이것이 바로 전설 속의 병적인 아름다움일까?

예티엔밍의 시선에 임유유는 평소의 수줍음을 버렸다. 그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조금의 회피도 없었고, 오히려 더 열정적인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무언가를 기대하는 듯했다.

예티엔밍은 그 열정적인 눈동자를 더 이상 바라볼 용기가 없었다. 한 번 더 쳐다보면 그의 마음속 깊은 곳의 방어선이 무너질 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는 발걸음을 재촉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