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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76

두 손이 맞잡히자, 황산은 엽천명의 손에서 산을 뒤집을 듯한 기운이 전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순간 그의 손은 힘없이 늘어지고 참기 힘든 통증이 밀려왔다.

황산은 놀란 표정으로 엽천명을 바라보았다. 그는 마른 체구의 엽천명이 이렇게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다. 반면 엽천명은 얼굴 하나 붉어지지 않고 심장 박동도 빨라지지 않은 채, 매우 편안한 모습으로 마치 힘을 전혀 쓰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옆에 있던 왕량은 황산의 놀라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고 그가 이미 불리한 상황에 처했음을 알고, 급히 나서서 상황을 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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