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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68

사람들은 황산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대열을 안정시키고 검은 그림자의 방향으로 추격했다.

한편 검은 그림자는 대나무 숲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얼마 지나지 않아 뒤쫓던 추격자들을 완전히 혼란스럽게 만들어 방향감각을 잃게 했다. 검은 그림자는 기회를 틈타 예톈밍을 들쳐 메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 무리는 대나무 숲에서 한참을 더듬으며 찾아다녔지만, 두 사람의 흔적은 전혀 찾을 수 없어 결국 원래 길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황가 별장.

"탁" 하는 소리와 함께 모자가 테이블 위에 던져졌고, 황산은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숨을 헐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