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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13

"천명아, 내 마음은 정해졌어. 짐도 다 챙겼으니 내일 나를 돌려보내줘." 양타오는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예천명의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양타오의 태도를 보니 꼭 가겠다는 것이었고, 그는 더 이상 말릴 수 없었다.

"양타오 누나, 통나무집이 아직 수리가 안 됐잖아. 좀 더 기다리면 어떨까? 내가 집을 다 고친 다음에 돌아가도 늦지 않을 텐데." 예천명은 지연 전략을 떠올렸다.

양타오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천명아, 넌 항상 날 네 곁에 묶어두려고 하는데, 그건 네가 불안감 때문이니? 나는 네 여자야, 다른 사람한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