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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27

저녁이 가까워질 무렵에야 예 티엔밍이 휴양 산장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늦었는데, 오늘 밤은 여기서 묵고 가는 게 어때? 밤에 운전하는 건 너무 위험해." 예 티엔밍은 쉬 빙윈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이 설렜다.

쉬 빙윈은 애교 있게 투덜거렸다. "흥, 꿈도 꾸지 마. 아무리 위험해도 너는 돌아가야 해!"

말을 마치고 문을 닫았다.

예 티엔밍은 어쩔 수 없이 산타나 승용차로 갈아타고 차를 돌려 쿤롱 마을로 향했다.

쉬 빙윈은 창문 밖에서 밤의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차를 빛나는 눈으로 바라보며 하얀 이로 붉은 입술을 살짝 깨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