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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4

"비록 손량둥이 먼저 바람을 피웠지만, 나도 바람을 피웠고, 뱃속의 아이도 그의 것이 아니에요. 이것도 일종의 복수라고 할 수 있죠. 천밍, 작은 엄마는 나이가 적지 않아요. 당신이 나에게 명분을 줄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아요. 하지만 만약, 만약 어느 날 손량둥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아이를 위해서라도 나를 도와주길 바라요. 결국 이 아이는 우리의 아이니까요!"

예천밍의 마음이 움직였다. 홍메이 숙모는 거의 간청하는 눈빛이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홍메이 숙모, 저는 절대 숙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게요!"

"그래,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