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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77

심수금은 예천명을 한번 쳐다보며 말했다. "아니면 예 선생님께 수업할 집을 따로 구해드리는 게 어떨까요?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드나드시면, 마을 사람들이 수업하러 오신다는 걸 알아도 시간이 지나면 험담이 생길 거예요."

왕철주는 즉시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예천명은 웃으며 물었다.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정절 패방을 아까 그 아주머니에게 넘겨주는 건요. 그러면 수금 누나도 완전히 편해질 거예요."

심수금의 얼굴색이 살짝 변하더니 단호하게 말했다. "안 돼요, 내 정절 패방은 포기할 수 없어요! 통통이와 원원이가 아직 시집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