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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26

하지만 추페이는 완전히 무력하지는 않았다. 그의 연요호(煉妖壶)가 있었기 때문이다. 추페이가 연요호를 최고의 상태로 빨리 회복시키고 충분한 힘을 얻을 수만 있다면, 그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문제는 추페이가 더 이상 천겁(天劫)에 쫓기고 싶지 않아서 지금은 힘을 빠르게 모으는 데 관심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기를 원했다.

잠깐만...

추페이는 갑자기 중요하지만 계속 간과해 왔던 문제를 떠올렸다. 이번 환생 후, 추페이는 혼돈에 삼켜지지 않고 오히려 혼돈을 삼켰다. 그래서 그는 여전히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