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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

모두 복실복실한 검은색 고양이 꼬리였다.

심지사는 약간 득의양양해 보였다. "처음에 이걸 봤을 때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했어. 너한테 딱 어울릴 것 같았지. 역시 넌 작은 고양이였어."

"처음에요?" 임준은 침을 꿀꺽 삼켰다. "주인님도 계속 원하셨던 거예요? 그... 그..."

"계속 이 애완동물을 갖고 싶었지." 심지사는 그의 코를 톡 건드렸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왜 너한테 목줄을 주겠어?"

심지사는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등을 누르고 꼬리를 그의 엉덩이 안으로 밀어넣었다. 크기는 적당했지만, 임준은 처음으로 이런 이물감을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