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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

"일어나, 할 일이나 해." 선지사가 갑자기 말했다.

림준은 서둘러 일어나 바지를 입으려 했지만, 선지사가 그의 엉덩이를 한 번 때렸다. "바지 입지 마. 내가 네가 쥐를 잡는 걸 감독할 거야. 말 안 들으면 또 때릴 거고. 아까 스무 대 중에 열 대만 맞았으니까, 말 안 들으면 두 배로 더 때릴 거야."

림준은 일어서서 한 손으로는 간신히 바지를 허벅지까지만 올리고, 다른 손으로는 컴퓨터를 켰다. 대체 왜 선지사를 불러 올려서 이런 고통을 자초했는지 의아했지만, 지금 이 상황이 어쩐지 약간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림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