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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

린쥔은 감히 오래 쳐다볼 수 없어서 시선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렸다. "긴장하지 마세요. 뭘 검사하러 온 게 아니니까 앉으세요."

누군가 그에게 의자를 끌어다 주고, 물까지 따라 주었다. 린쥔은 고맙다는 말을 했지만 앉지는 않았다.

"어제 그 기획안 수정 끝났나요? 한번 볼게요." 린쥔이 갑자기 이 얘기를 꺼내더니, 곧이어 먼저 적응은 잘 하고 있는지, 회사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등의 인사를 건네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말해버린 터라 만회할 생각도 없었다. 몇몇 사람들이 약간 긴장한 표정으로 파일 하나를 그에게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