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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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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마치고 그는 선지사와 그의 다리 옆에 있는 노트북을 향해 깊이 고개를 숙였다. 머리가 완전히 침대에 닿을 정도로 엎드리며, 양 어깨가 계속 떨렸다.

'그가 울고 있구나,' 선지사는 생각했다. 그는 임준이 마지막으로 이런 자세를 취한 것이 자신이 그의 욕망을 풀어주지 않았을 때였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때도 이렇게 울면서 머리를 조아렸었지.

그때가 임준이 처음으로 자신을 '주인님'이라고 부른 때였다. 선지사는 그것이 진심이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지난번에 선지사는 차갑게 그를 일어나라고 부르고 잠금을 풀어주었을 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