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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

"참지 못해도 주인을 물면 안 돼, 알겠니?"

임준은 그가 진지하게 마치 작은 동물을 훈련시키듯 자신을 훈계하는 것을 듣고 당황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심지사가 갑자기 손가락을 구부려 그의 혀를 집었다.

"아..." 임준은 작게 신음하며 움직이지 않은 채 심지사가 자신의 혀를 휘저으도록 내버려 두었다. 입 안에 심지사의 손가락이 있다는 사실에 이상한 기쁨이 느껴졌다.

"이 바보 고양이, 물지 말라고 했지만 혀는 움직일 수 있잖아?"

"으음..." 임준은 간신히 상대방의 손가락을 따라 핥았다. 심지사가 어떻게 움직이라는 건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