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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

그는 지금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듯, 계속해서 선지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선지사가 옷을 다 벗고 들어오자 비로소 꾸짖었다. "그렇게 진지하게 보는 걸 보니, 처음 보는 거야?"

"누가 신경이나 썼겠어..." 임준이 변명하듯 말하며, 선지사의 근육을 훑어보다가 아래쪽으로 시선을 떨구었다. "그때는 이런 생각도 안 했고."

"어떤 생각? 어디를 보는 거야?" 선지사가 샤워기를 틀어 그의 얼굴에 물을 뿌렸다. "몰랐는데 너 음란한 고양이였네."

임준은 잠시 멍해졌다. 마음속으로는 부끄러웠지만 참지 못하고 그대로 선지사를 껴안고 다리로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