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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

심지사가 그를 놓아주어 무릎을 꿇고 일어나게 했다. 그가 긴장한 채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보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던진 후 전화를 들었다.

"여보세요? 배달이 들어올 수 없다고요? 알겠습니다, 제가 나가서 받을게요."

린쥔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마음 한구석에서는 기쁨이 솟았다. 엎드린 지 1분도 안 돼서 배달이 온 것이다.

그는 심지사가 계산을 잘못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어 입술을 꾹 다물고 웃음을 참았다.

심지사가 그의 이마를 툭 밀었다. "뭐가 그리 좋아 웃는 거야? 이건 미리 예약해둔 배달이야. 네가 몇십 분이나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