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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

임준은 그 말에 웃음이 터져 눈물을 그쳤다가, 다시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심지사는 그가 조금 긴장이 풀린 것 같자, 갑자기 그의 양복 재킷을 확 잡아 벗겼다. "지금은 네가 얌전히 벗든 말든, 어쨌든 나중에 벌을 줄 거야."

임준은 크게 소리를 지르며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팔을 움켜쥐었다.

심지사가 그것을 발견하고 물었다. "그건 뭐지?"

"시계예요..." 임준은 고개를 숙인 채 어물쩍 대답했다.

"소매 안에 뭐가 있는지 물었어." 심지사가 잡으려는 시늉을 하자, 임준은 화가 나서 어쩌면 술기운 탓에 머리가 뜨거워져 심지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