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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1

생각을 돌려보니, 우리가 놀 때도 그가 별로 신경 쓰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어. 아마 초대해도 우리랑 같이 놀러 오지 않을 거야.

놀러 갈 때 우리가 그를 부른 적은 있었어. 한 번은 우리랑 같이 갔는데, 그 후로는 부를 때마다 일이 있다며 거절했어. 아마 놀러 가기 싫었던 모양이야.

자기 절제가 강한 사람들은 다들 특별히 뛰어난데, 그도 예외가 아니었어. 우리 기숙사 사감도 하고, 우리 반 반장도 맡았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생회에서 사람을 뽑을 때 그도 들어갔고.

그뿐만 아니라 성적도 정말 좋았어. 한번은 까다로운 교수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