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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

그는 거울 앞에 서서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고 셔츠 단추 두 개를 풀었다. 목을 들어 그 목걸이를 바라보았다. 갈색에 금속 버클이 달린, 마치 평범한 대형 반려동물용 목줄 같은 것이었다.

그의 피부는 하얗고, 짙은 색의 목줄 아래에서는 왠지 연약해 보였다. 마치 힘을 주어 목을 조이면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임준은 눈을 감고 손을 뻗어 그 목줄을 당겼다. 마치 누군가가 자신을 끌어당기는 듯한 상상을 하면서.

그는 잠시 당기다가 재미없다고 느꼈는지 목줄을 내려놓고는 곧바로 정장 바지 버클을 풀었다.

그는 바지를 약간 내리고 목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