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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5

"구입한 건……" 임준은 약간 부끄러워하다가도 빠르게 표정을 가다듬고 가장자리를 가리켰다. "저건 직접 만든 거예요."

심지사는 보니 달걀찜이었다. 풍성한 요리들 사이에 어울리지 않게 놓여 있어 웃음이 나왔다. "어쩌다 달걀찜을 만들었어?"

"예전에 제가 만든 것이 맛있다고 하셨잖아요." 임준은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무릎을 벌린 채, 심지사가 명령했던 표준적인 무릎 꿇는 자세를 취했다.

심지사는 고개만 살짝 끄덕이고는 테이블 위의 음식들을 모두 한쪽으로 치워 3분의 1 정도 공간을 남겨두었다. 그리고 그곳을 가리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