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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9

그는 부드러운 밧줄을 골라 약간 꽉 묶었다. 그 아름다운 육체를 단단히 감싸기 위해서였다. 허리 양옆으로 밧줄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허리의 곡선을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완벽하게 그려냈다.

선지사는 린쥔의 몸에 감긴 밧줄을 보면서 손으로 더듬었다. 린쥔에게는 이 시간이 점점 더 길게 느껴졌다. 그는 방 가운데 있는 칸막이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조금이라도 소리가 날까 봐 두려워했다.

선지사는 린쥔의 뒤에 끼워져 있던 천을 빼내어 그의 손에 쥐어주었다. "이거 잡고 있어. 사정할 때 가려. 다른 데 묻히면 갑자기 누가 들어올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