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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2

"뭐가 어쩌고 중독됐다는 거야, 나 때릴 거야." 심지사는 화가 난 건지 뭔지도 모른 채 불쑥 내뱉었다. "그 녀석 한 번 더 보면 한 번 더 때릴 거야."

임준은 멍하니 잠시 굳었다가 깊게 숨을 들이쉬더니 말을 멈췄다.

심지사는 말을 마치고 임준이 갑자기 조용해진 것을 보고 뒤돌아보니 그가 울적한 표정을 짓고 있어 약간 후회했다. "그냥 말이 그렇게 나온 거야, 응."

임준은 고개를 숙인 채 대답도 없이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심지사는 아예 걸음을 멈추고 복도에서 고개를 살짝 기울여 그를 바라봤다.

"왜 그래?" 임준이 그를 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