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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

그동안 둘은 별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밖으로 나온 후에야 린쥔이 그에게 물었다. "너 출근 체크 같은 거 안 해도 돼?"

"안 해도 돼. 네가 왜 내가 이런 일을 하는지 계속 궁금해하는 것 같은데?"

"...조금은," 린쥔이 택시를 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차가 앞에 멈추고 나서야 나머지 말을 이었다. "난 네가 이렇게 쉽게 다른 사람들을 용서해주는 S면, 아마 자주 싫증 나게 할 거라고 생각해."

린쥔의 이 말투는 빠르고 날카로웠다. 말을 마치자마자 문을 열고 택시에 뛰어들었다.

선즈츠는 문 밖에 서서 말없이 웃었다. 다음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