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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1

임준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그를 기다렸다. 심지사가 의자에 앉자마자 일어나라는 신호를 보내자, 그는 즉시 달려가 서랍장에서 이전 고객이 보낸 과자 상자를 꺼내 심지사에게 건넸다. "이거 맛있어요."

"아이, 역시 고양이가 최고야." 심지사가 과자 하나를 집어 한 입 베어 물자, 임준이 머리를 가까이 들이밀며 자신에게도 먹여달라는 눈치를 보였다.

심지사는 남은 반쪽을 그의 입에 넣어주었다. "너 왜 한 상자에서 하나만 먹고 나머지는 다 남겨뒀어? 결국 내가 먹여주길 기다린 거였구나."

임준은 그저 웃기만 하며 의자를 심지사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