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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6

"됐어 됐어, 말이 길어도 결국 한마디네." 심지사가 임준을 놓아주며 그의 손에 있는 상자를 집어 들고 살펴봤다. "고양이는 어떤 색을 쓸래?"

임준은 즉시 기뻐하며 무릎을 꿇고 앉았다. "주인님이 어떤 것을 쓰시든 저는 남은 것을 쓰겠습니다."

"질질 끌지 말고, 도대체 어떤 색이냐니까. 주차해야 된다고." 심지사가 상자를 들고 그의 머리를 톡톡 쳤다.

임준이 서둘러 대답했다. "검은색, 검은색이요."

심지사는 잠시 살펴보더니 검은색을 그에게 건넸다. "고마워, 우리 고양이."

임준은 달려가 심지사를 꼭 안고 얼굴을 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