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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4

그는 너무 억울하게만 느껴졌다. 침대에 내려진 후 옆으로 누워 흥흥거리며, 가끔씩 슬쩍 선지사를 바라보았다. 선지사가 자신을 달래주길 바라면서.

선지사는 가볍게 기침을 하고 말했다. "일어나, 복습하자."

"단어 외우기는 그만... 하자..." 임준은 움직이지 않았다. 엉덩이가 너무 아팠다. "책 외우자..."

"지난번에 네 몸에 글씨 썼을 때는 왜 간지럽지 않았어? 네가 술 취했을 때 말이야." 선지사는 재미있다는 듯이 몸을 기울여 물었다.

"말씀하셨듯이 제가 취했으니까요, 기억도 안 나는데요..." 임준은 선지사의 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