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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

임준은 목이 타들어가는 듯한 갈증에 시달리며 즉시 엎드려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너무 급하게 마시려다 보니 어떻게 핥아야 할지도 모른 채 여기저기 흘리기만 했고, 심지어는 가장자리를 들어 마시려고까지 했다.

심지사는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바보 같네. 얼굴 좀 떼고, 혀로 핥아. 또 밖으로 흘리면 더 이상 마시게 해주지 않을 거야."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임준은 사레가 들어 계속 기침을 했다.

"죄송해요, 너무 목이 말라서요." 임준은 이미 우유로 범벅이 된 침대 시트를 보며 어쩔 줄 몰라 심지사를 바라보았다.

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