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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

임준은 이런 말을 듣고 얼굴이 새빨개졌다. 변기로 옮겨져 뒤처리를 마친 후에야 욕조에 던져졌다.

따뜻한 물이 닿자 기분이 좋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상대방에게 물이 튈까 봐 두려웠다.

심지사는 그의 아래쪽까지 빠짐없이 씻겨주었다. 임준은 자신의 그곳이 상대방의 시선에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에 또다시 발기가 시작되자, 심지사는 그저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좀 자제해."

임준은 고개를 숙인 채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찬물로 좀 씻겨주세요."

심지사는 전혀 망설임 없이 찬물을 틀어 그에게 끼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