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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6

심지사가 가볍게 그의 무릎을 한 번 찼다. "무릎 꿇어."

임준은 얌전히 무릎을 꿇고 몸을 심지사에게 바짝 붙였다.

심지사는 임준의 벨트를 집어 그의 목에 둘러 끝까지 조인 다음, 간이 목줄을 만들어 임준을 끌고 걷기 시작했다.

임준은 몇 발자국 기어가다가 심지사가 자신을 차고 밖으로 끌고 나가려는 것을 깨닫고 당황해서 심지사의 손을 급히 붙잡았다.

심지사가 뒤돌아 그를 한 번 쳐다보며 낮은 목소리로 꾸짖었다. "왜, 밖에 데리고 나가는 데 익숙해져서 이제 집에 돌아오기 싫어?"

"아니에요..." 임준은 밖을 보고 다시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