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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0

오전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고, 모두들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임을 하고 있었다.

선지사의 친구들도 게임을 하러 갔고, 선지사는 임준을 데리고 다른 곳을 구경하자는 핑계로 밖으로 데려갔다. 나가는 길에 '연귀'라는 사람이 음양이 섞인 목소리로 선지사를 놀렸다.

"너 정말 그를 귀하게 대하는구나."

임준은 그 말을 듣고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선지사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온 선지사는 오히려 솔직했다. 그는 바로 임준에게 말했다.

"게임이 과해지면 내가 네 바지를 벗기고 때리라는 벌칙이 나올 수도 있어. 너한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