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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3

대나무 자였다.

심지사는 대나무 자를 내려놓고 다른 물건을 들어 그를 한 번 때린 후, 다시 그의 앞에서 흔들어 보였다. 투명한 패들이었다.

임준은 약간 멍한 채로 엎드려 모든 도구들을 한 번씩 맞아보았다.

그 후 심지사는 그를 소파로 밀어 세우고는 명령했다. "소파에 무릎 꿇고 벽을 보고 앉아. 규칙 잘 들어."

임준은 말대로 자세를 취하고, 심지사가 그의 뒤에서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방금 모두 한 번씩 맛보게 했으니, 느낌 기억했지? 이제 한 번 때릴 테니 어떤 도구인지 맞혀봐. 틀리면 열 대 맞는다."

임준은 깜짝 놀라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