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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9

어차피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 차라리 깔끔하게 해결하자는 생각에 린쥔은 덜덜 떨며 현관문 밖으로 기어나갔다. 그러곤 뒤돌아 선즈츠를 바라보았다.

"마당에서 해결해," 선즈츠는 팔짱을 끼고 문간에 서서 말했다. "아니면 들어오지 마."

린쥔은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다시 선즈츠를 바라보았지만, 선즈츠는 문틀에 기대어 그를 뚫어지게 쳐다볼 뿐, 더 이상 말을 하거나 그를 들여보내 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린쥔은 선즈츠가 자신을 말을 잘 듣는 아이라고, 착한 아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랐다. 정말로 모든 명령을 성실히 수행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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